[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임대료를 더 챙기기 위해 같은 건물에 편의점 두 개를 입점시킨 건물주가 누리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지금 난리 났다는 부산 송도의 한 건물'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부산의 한 건물주가 이미 GS25가 세 들어 있는 상황에서 그 아래층에 세븐일레븐을 추가로 입점시킨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
같은 건물에 나란히 두 개의 편의점이 있어 기존 점주는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기존 GS25 편의점의 위치가 원래는 '1층'이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로드뷰' 등을 활용해 해당 편의점의 모습을 확인한 누리꾼들에 의해 밝혀졌다.
실제 원래 1층에 있던 GS25 편의점은 아래를 개축하기로 한 건물주의 결정에 따라 졸지에 2층으로 밀려나게 됐다.
이에 분노한 GS25 점주는 현수막을 통해 "상도덕, 법 규정도 무시하는 건물주 횡포 세입자 생계 막는 갑질 중단하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건물주나 새로 입점한 점주나 생각이 없네", "완벽한 갑질인데 처벌해라", "인성이 어떻게 저렇게 안 좋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