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믿고 듣는 '음원깡패' 헤이즈의 열풍이 뜨겁다.
지난 2014년 데뷔한 헤이즈는 자신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는 '싱어송라이터'로도 유명하다.
최근 한 방송에서 박진영은 그의 음악을 듣고 자신의 'Not JYP' 플레이 리스트 1위에 올렸다며 열성팬임을 고백했다.
그는 "작사 100점, 작곡 100점, 편곡 100점이다. 완벽하게 좋다. 더 이상 흠 잡을 데 없다"고 극찬했다.
방송 출연 없이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정상을 휩쓰는, 대한민국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헤이즈의 명곡 5곡을 모아봤다.
1. 비도 오고 그래서
헤이즈가 작사, 작곡한 노래 '비도 오고 그래서'는 지난 6월 말 발매됐음에도 여전히 음악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사랑받고 있다.
비 오는 날 헤어진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는 한 여자의 마음을 담았다는 이 곡은 신용재의 묵직한 음색이 더해지며 한층 더 짙어진 감성이 더해졌다.
지난 25일에는 가온차트에서 연속 스트리밍 수 800만 건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 널 너무 모르고
한 토크쇼에 출연한 헤이즈는 곡 '널 너무 모르고'는 전 남자친구와의 경험담을 직접 가사로 풀어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가사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전 남자친구와 관련이 있다"며 상경했을 당시 금전적 여유가 없었을 때 남친에게 받았던 사랑에 대해 회상했다.
헤이즈는 "나중에 꼭 자랑스러운 여자친구가 되어 남자친구에게 비싼 선물도 해주고 싶었는데 지금은 없다"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3. 돌아오지마
헤이즈는 '오롯이 내 노래. 이건 나야'라는 곡으로 '돌아오지마'를 꼽았다.
그는 "돌아와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노래이기도 하고, 작업할 때 정말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정말 온 마음을 다해 썼다"고 설명했다.
'돌아오지마'는 공개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음원차트에 '롱런'하며 최근 누적 음원 스트리밍수 1억 건을 돌파했다.
4. 저 별
헤이즈의 감성적인 음색이 주목받게 된 계기가 되어 준 곡이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일부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 곡은 방송 이후 팬들의 뜨거운 발매요청에 힘입어 발표하게 됐다.
그는 "가족이든 친구든 애인이든 이별한 모든 대상을 밤하늘의 별로 표현했다"고 작사, 작곡의 배경을 설명했다.
5. And July
또 한 명의 '음색깡패' 딘이 피처링한 곡으로도 유명한 'And July'는 당시 '쇼미더머니5'의 음원 강세 속에서도 주목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받았다.
음악 도입부부터 세련된 감성을 풍기는 이 곡은 친구 사이였던 남녀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풋풋하게 담아냈다.
딘은 이 곡의 작사, 작곡과 더불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헤이즈와 깜찍한 케미를 드러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