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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서 무시무시한 '상어' 발견되니 해수욕 조심하세요"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연이어 상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포항해양경찰서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연이어 상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포항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5시 40분께 영덕군 창포해맞이 등대 동쪽 200m 바다에서 백상아리로 보이는 상어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당일 조업 중인 어선 D 호(5t급)가 쳐둔 자망 그물에 상어 한 마리가 죽은 채 걸려 있었다.


발견된 상어는 길이 120cm, 둘레 40㎝, 무게 20kg로 현재 정확한 종류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내졌다.


인사이트포항해양경비안전서


영덕 앞바다에서는 지난 4월 14일에도 250㎝ 길이의 백상아리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으며 작년 8월에는 강구면 앞바다에서 악상어류가, 2012년 6월에도 일주일 사이 잇달아 청상아리가 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아직까지 상어 출현에 따른 피해는 보고된 바 없으나 연이어 동해안에 출몰하고 있는 상어들에 주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휴가철을 맞아 많은 인파가 동해안을 찾게 되는 만큼 포항해경은 "관련 지자체와 수협 등에 통보해 안전대책을 강구토록 요청하고 상어가 출몰한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감시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역에서 일하는 어업인과 수상레저를 하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며 "상어를 만나면 자극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포항해양경비안전서


경북 동해안서 '식인상어' 백상아리가 발견됐다14일 오전 5시께 경북 영덕군 앞바다서 '식인상어' 백상아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