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면접 떨어진 취준생이 안아 달라고 하자 시민들이 보인 반응 (영상)

인사이트

Youtube '딩고'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저 한 번만 안아주시면 안 될까요?"


면접에 떨어진 취업준비생이 울먹이며 한 번만 안아달라고 부탁하자 시민들은 그 누구보다 따뜻한 품으로 취준생을 안아주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딩고'에는 면접에 떨어진 취준생을 진심으로 조언하고 위로해주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Youtube '딩고' 


공개된 영상 속 하얀 셔츠에 까만 치마, 누가 봐도 면접 복장을 입은 한 취준생이 테이블에 앉아있는 중년의 여성 두 분에게 다가간다.


취준생은 "죄송한데 한 번만 안아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물은 뒤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다.


그러자 중년의 여성은 취업에 실패해 힘들어하는 취준생을 꼭 안아주며 "울지 마세요"라고 위로한다.


인사이트Youtube '딩고' 


짧은 단발의 또 다른 여성은 친언니처럼 "떨어진 거는 본인 회사가 아니었을 수도 있어"라며 어깨를 토닥여 준다.


취준생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준 이 여성은 "뭐라도 마시러 갈래요?"라며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딩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취준생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시민도 있었다.


올해 취업했다는 한 여성은 "이렇게 회사에 오기까지가 조금 오래 걸렸다"며 "그러니까 잘 될 거다. 기운 내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딩고' 


단발머리의 한 여성은 취준생이라면 으레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을 함께 이야기했다.


주변 친구들은 하나둘씩 취업을 하는데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더욱 힘들었다는 이 여성의 고백이 취준생에게 더 큰 위로가 됐다.


너무 어렵고 힘들겠지만 인생에 있어 아주 짧은 순간이니 잘 이겨내 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냉혹한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년들을 너른 마음을 안아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인사이트Youtube '딩고'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취업준비생은 1년 새 13%가 급증해 73만 5천명에 이르렀다. 청년 4명 중 1명이 사실상 실업자인 셈이다.


취업준비생 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청년층 취업이 어렵고, 실제 졸업 후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Youtube '딩고'


면접 앞둔 취준생이 넥타이 매달라고 하자 어른들이 보인 반응 (영상)넥타이를 매는 것이 서툴렀던 한 20대 청년은 첫 면접을 앞두고 어느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