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늘 착한 역만 맡아 했던 꽃미남 배우 이종석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최근 영화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이종석,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주연의 느와르 범죄 영화 '브이아이피'(V.I.P.)의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 속에는 MBC 'W'(더블유), SBS '피노키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이종석이 잔혹한 살인마(?)로 분한 모습이 담겨있다.
북한에서 귀순한 V.I.P인 이종석은 어느 날 어린 여학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마로 지목된다.
이종석은 경찰 김명민(채이도 역)에 쫓기지만, 국정원 장동건(박재혁 역)의 비호로 번번이 용의선상에서 벗어난다.
머리채를 잡히고 피를 흘리면서도 여유 넘치게 웃는 그의 모습이 '사이코패스'를 연상케 해 대중을 소름 돋게 만드는 가운데, 과연 그의 정체가 진짜 소녀를 죽인 연쇄살인마일지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종석이 최초로 악역으로 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브이아이피'는 '신세계'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개봉되며 러닝타임은 128분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