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사랑하는 사람과 아직도 손잡고 포옹만 하는 '재미없는' 사진을 찍고 있다면 아래 컨셉 사진들에 주목해보자.
둘만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사진을 찍다 보면 사진 그 자체뿐만 아니라 찍는 과정까지 모두 재밌는 추억으로 담긴다.
요즘 커플들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사진들을 모아봤다. 다음 컨셉에 도전해 이번 휴가를 좀 더 특별한 데이트로 꾸며보면 어떨까.
1. 원급법을 이용한 '요정샷'
사랑스러운 애인을 귀여운 요정으로 만들어보자.
한 명은 카메라와 가까이, 상대방은 멀리 세워두고 발 아래 손바닥을 올려 작은 팅커벨처럼 만들면 된다.
2. 애인과 옷 바꿔입기
남자친구에게 치마를 입히면 어떨까.
생각만 해도 귀여운 이 상상을 현실에서 적용해 보자. 장난스러운 사진 한 장이 두고두고 봐도 미소 지어줄 특별한 이벤트로 만들어 줄 것이다.
3. 달려가서 푹 안기는 '분할샷'
제 3자가 없다면 삼각대가 필수이다.
남자친구는 활짝 두 팔을 벌리고, 여자친구가 멀리서 뛰어오다 상대방에게 푹 안긴다. 애틋함과 설렘을 동시에 안겨주는 사진이 완성된다.
4. 얼굴만 커지는 '대두 커플샷'
누구나 '초 귀요미'로 만들어 주는 이 컨셉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간단히 찍을 수 있다.
어느 예쁜 곳을 가도 3등신 귀여운 비율로 만들어줘 마치 귀여운 꼬꼬마들이 소꿉놀이하는 듯한 아기자기함을 선사한다.
5. 비글미 넘치는 '엽사'
커플 사진을 꼭 예쁜 표정으로만 찍을 필요가 있을까.
비글미 넘치는 엽기적인 표정에 '왜 저럴까' 싶은 기괴한 포즈로 사진의 정석을 깨뜨려보자.
6. 기념일마다 포즈 재연하기
이효리는 매년 기념일마다 같은 드레스를 입고 같은 장소에서 이상순과 기념사진을 찍는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 컨셉사진으로 사랑을 더욱 돈독히 만들어보자.
7. 커플사진으로 핸드폰 배경화면 만들기
마치 한 장의 사진이었던 양 반쪽씩 각자 포즈를 취해 둘 만의 배경화면을 만들어 보자.
핸드폰을 확인할 때마다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 기분 좋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