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6'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우울한 삶을 그대로 가사에 녹여내고 있는 22살 래퍼 우원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서는 1차 예선 합격자들이 2차 예선을 치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1차 예선 이후 '랩으로 사람 죽이는 살인자'라는 별명을 갖게 된 우원재는 이날도 어둡지만 호소력 있는 랩을 뱉었다.
그는 잔잔한 비트에 차분히 랩을 시작했다. 우원재는 낮은 목소리로 "그럴때 있잖아, 내가 주인공이 되는 기분. 그런데 있잖아, 그게 또 비극인 거지 음. 우리 엄마 말했잖아, 행복 딴거 없다 아들. ah 엄마 지옥도 딴거 없습니다. 구태여 설명함은 ㅇㅇㅇ 알약 두봉지가 전부지. 내 하루는 전멸해"라고 읊조렸다.
Instagram 'munchinthepoo'
그의 독특한 분위기와 랩 가사에 심사위원들은 시선을 떼지 못했고 타이거JK는 "이런 식으로 1차 예선 때 날 홀렸다. 한 명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극찬했다.
'쇼미더머니6' 2회 방송 후 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시청자들은 "도대체 사연이 뭐냐"며 우원재에게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냈고, 우원재는 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글을 남겼다.
그는 "많은 것을 알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라며 "이 세상엔 저보다 훨씬 아파온 분들이 많다. 제가 감히 그 분들의 억울함과 여러 감정을 다 아는 것 마냥 보여지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말했다.
Instagram 'munchinthepoo'
이어 "나는 평범한 22살"이라며 "내 음악을 통해 행동이나 생각을 바꾸지 말아달라. 그저 나는 공감과 위로를 받고 싶은 어린 마음으로 음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원재가 구체적으로 사연을 늘어놓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피드백을 해준 우원재에게 시청자들은 "응원하겠다", "잘될거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Naver Tv '쇼미더머니6'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