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블랙넛, 검찰 소환···키디비에 대한 '성폭력' 성립될까

인사이트좌측부터 블랙넛, 키디비 / (좌) Instagram 'gaygaykim', (우) Instagram 'k.i.t.t.i.b'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래퍼 블랙넛이 '성폭력 범죄' 혐의로 피의자 소환 조사를 받는다.


지난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블랙넛은 7일 검찰에 소환돼 피의자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블랙넛은 형사 2과에서 담당 검사도 배정받은 상태다.


블랙넛은 지난 5월 25일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 음란)과 사이버 모욕 죄목으로 키디비에게 고소를 당한 바 있다.


인사이트Mnet '쇼미더머니'


앞서 블랙넛은 자신의 노래에 수차례 여성 래퍼 키디비의 이름을 거론하며 성적인 가사를 썼다.


블랙넛의 'Too real' 노래 가사 일부에는 "걍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처먹어 니 X은" 등 실명을 거론하며 성적으로 희롱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블랙넛은 지난해 1월 발매된 'Indigo Child'라는 곡에서도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 쳐봤지"라는 가사말을 담아 논란이 됐다.


인사이트(좌) 블랙넛 'Indigo Child' 가사 중 일부, (우) 키디비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 Instagram 'k.i.t.t.i.b'


이에 키디비는 "넉살 좋게 쿨하게 웃으려 넘기려 했지만 화가 너무 나고 수치심 때문에 며칠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불편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키디비의 고소로 오늘(7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될 블랙넛에게 성폭력 혐의가 인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재 블랙넛은 스윙스가 이끄는 힙합 레이블 '저스트뮤직'에 소속돼 래퍼로 활동하고 있다.


인사이트MBC '다큐스페셜-랩스타의 탄생'


키디피 '법적 대응' 소식에 블랙넛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래퍼 블랙넛이 키디비를 성희롱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블랙넛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찜찜한(?) 반성문을 게재했다.


"너그럽게 용서해"···블랙넛 옹호 논란(?) 일은 '사장' 스윙스블랙넛 소속사 저스트뮤직의 수장인 래퍼 스윙스가 남긴 글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