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사진전이 있다. 바로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 'IPPAWARDS' 이다.
매년 시행되는 이 어워즈는 애플이 개최하고 있으며 카메라가 아닌 아이폰으로 촬영된 사진만 심사기준으로 두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140여 개국의 아이폰 포토그래퍼들이 도전했으며 그 중 영예의 대상은 '콰야라의 아이들'을 출품한 뉴욕 출신 세바스찬 토마다에게 돌아갔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공개된 이번 대상 작품은 아이폰 6S로 촬영됐으며, IS와 전쟁이 난무하는 이라크 카라야에서 노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대상을 이어 올해의 1위는 대학 선생님인 브렌단 오의 '독 워커' 작품이다. 이번 작품도 아이폰 6S로 촬영됐으며, 작가는 "자카르타의 부두 주변에서 이른 아침에 찍은 사진으로 휴식을 취하는 독 노동자의 손을 담았다. 진흙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2위는 싱가포르 작가로 아이폰 6 플러스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길거리 오페라 공연자를 담았다. 작가는 젊은 세대의 무관심 속에 사라지고 있는 중국의 전통문화를 안타까워했으며 오래된 커튼과 선풍기, 차분한 조명에 매료돼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올해 최고의 사진으로 손꼽힌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