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기차를 타고 전국 팔도를 마음껏 유랑할 수 있는 '내일로'의 계절이 돌아왔다.
벌써부터 청춘들은 여름을 맞아 어떻게 내일로 여행을 떠날지 계획을 세우느라 정신이 없다.
내일로 여행의 백미라 하면 단연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다.
하지만 주머니 가벼운 청춘들에게 매번 거나한 한 상 차림은 부담이 될 수밖에.
이럴 때 그 지역만의 풍취를 느끼면서도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이 바로 '김밥'이다.
'김밥은 평범하다'는 편견을 깨고, 줄 서서 기다릴 만큼 인기가 많다는 전국 팔도 김밥을 모아봤다.
1. 서울 : 소격동 조선김밥
서울시 소격동에 위치한 조선김밥은 제철 나물이 가득 들어있어 담백하고 향긋한 김밥을 맛볼 수 있다.
2. 대전 : 더김밥
대전시 서구에 위치한 더김밥은 직접 만든 건강한 단무지와 부드러운 달걀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3. 속초 : 최대섭 대박김밥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최대섭 대박김밥은 바닷가 마을답게 '명태 튀김'이나 '오징어 튀김'이 들어있어 지역 특산물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4. 부산 : 해녀촌 해녀식당
부산에 가면 할머니들이 직접 캔 싱싱한 해산물을 김밥 위에 올려 먹는 독특한 김밥집이 있다.
해삼, 뿔소라, 전복까지 파도가 치는 바닷가 옆에서 먹는 해녀김밥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5. 부산 : 소다미 김밥
부산대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안다는 소다미 김밥은 부드러운 목 넘김의 최강자로 불린다. 특히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6. 경주 : 교리김밥
대한민국 3대 맛집으로 불리는 경주 교리김밥은 풍성한 달걀 지단이 핵심이다. 워낙 빨리 동나는 탓에 1인당 2줄씩만 살 수 있으니 참고하자.
7. 전주 : 오선모 옛날김밥
전주에 위치한 오선모 옛날 김밥은 빨갛게 채워져 있는 '당근'과 달달한 '마늘' 양념, '콩나물 물'로 지은 밥의 세 가지 조화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