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최근 가격을 대폭 인상한 bbq와 달리 또봉이통닭 등 여러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가격 인하를 선언하고 있다.
16일 치킨업계 상위 브랜드 bhc치킨은 오늘(16일)부터 한 달간 가격 인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메뉴는 bhc치킨의 신선육 주력 메뉴인 '뿌링클 한마리'와 '후라이드 한마리' 그리고 '간장골드 한마리'이다.
'뿌링클 한마리'는 기존 1만 7,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후라이드 한마리'는 1만 5,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각각 1,000원씩 내려간다.
bhc치킨의 인기 상품 '간장골드 한마리'는 1만 6,000원에서 1만 4,500원으로 1,500원 할인된다.
예상되는 적자 운영 비용은 가맹점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본사가 전액 보전한다.
bhc치킨 측은 "AI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 소비감소로 인한 가맹점 피해와 더불어 끊임없이 오르는 물가와 치킨 가격 인상 단행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축된 소비심리를 개선하고 소비자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hc치킨보다 앞서 '또봉이통닭'이 소비자들을 위해 한 달간 치킨 메뉴 가격을 5~10%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장의 이익보다 소비자들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 또봉이통닭의 행보에 많은 사람들은 "단골이 되겠다"며 큰 호응을 보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