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자동차 운전자라면 '상상하기도 싫을' 장면이 담긴 사진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페이스북 '남자들의 자동차' 페이지에는 빨간색 페라리 스포츠카와 검정색 모닝의 추돌사고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사진 속 페라리와 모닝 차량은 넓은 도로 1차선을 가로막고 서 있다.
페라리와 모닝은 사고가 난 듯 앞뒤로 바짝 붙어있고 운전자들이 바깥으로 나와 있다.
사진 속 페라리는 4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 페라리 488 GTB로 보인다.
해당 차량은 '슈퍼카 수집'이 취미인 래퍼 도끼 등이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명차로 꼽힌다.
특히 페라리는 고객의 주문과 동시에 차량 제작에 들어가는 만큼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을 넘게 기다려야 받게 된다.
아마 페라리 운전자에게는 돈보다도 그동안 기다려온 시간이 가장 아깝게 느껴질 듯하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어쩌다 저 비싼 차를 골라서 박았냐", "이래서 안전거리 확보가 중요하다" 등의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월에는 한 렌터카 업체 직원이 '6억원'이 넘는 페라리를 몰고 가다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사건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