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BBQ, 교촌치킨에 이어 KFC 역시 치킨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31일 KFC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 외부요인으로 인해 6월 1일부터 일부 제품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FC의 햄버거 및 치킨의 가격은 최소 400원에서 최대 900원까지 올랐으며, 세트 메뉴도 400원~500원 인상됐다.
현재 5500원에 판매 중인 징거버거 세트는 5900원, 6300원인 타워버거세트는 6900원으로 올랐다.
또한 징거박스는 7400원, 타워박스는 8300원으로 기존에 비해 5~6% 정도 가격이 인상됐다.
다만 음료와 커피 등 기타 메뉴는 가격 인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KFC에 앞서 BBQ, 교촌치킨 등 대형 프랜차이즈의 치킨 가격이 오르면서 업계에서는 햄버거 가격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달걀, 닭고기, 돼지고기 등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다시 2%대로 높아져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