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농협이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맞춰 전체 직원의 15% 정도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농협은 26일 새 정부의 '지속 성장 가능한 농업'과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일자리위원회는 허식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지역별 조합 운영협의회 의장들과 각 계열사 대표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농촌 정주여건 조성, 6차 산업 지원, 예비 농업인 맞춤 교육 등 농촌 활력화를 통해 청년 농업인 육성 및 농촌 일자리 창출 정책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그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 채용 및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을 위한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되 별도의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농협중앙회 및 각 계열사의 총직원 수는 현재 3만5천여 명이다. 전문직, 명예퇴직자 재채용(순회감사역 등), 산전 후 대체직 등을 고려한 정규직 검토 대상은 5245명으로 전체인원 대비 14.9%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