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꿈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인을 3번 받아 복권 3장을 구매했다가 '5억원'에 당첨된 주부 사연이 전해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복권통합수탁사업자인 (주)나눔로또는 제34회 스피또1000 1등 당첨자가 2명 탄생했다고 밝혔다. 1등 당첨 금액은 5억원이었다.
나눔로또에 따르면 행운의 주인공 주부 A씨는 꿈에서 문 대통령이 나와 복권을 샀다가 5억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쥔 것으로 전해졌다.
주부 A씨는 "꿈에서 커피숍을 갔는데 이번에 선출된 대통령이 계셔고 너무 기뻐 사인을 3번 받았다"며 "아침에 일어나 복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복권을 3장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권을 긁어본 후 당첨사실을 알게 돼 실감이 안 나고 떨렸다"며 "우선 저축을 하고 아이 선물을 살 예정"이라고 당첨된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복권 당첨자 B씨 역시 꿈 때문에 복권을 샀는데 5억원에 당첨되는 기쁨을 맛봤다고 말했다.
B씨는 "꿈 속에서 내 앞 사람이 즉석복권에 당첨돼 기뻐하는 모습을 봤다"며 "꿈에서 깨고 이상하다 싶어 복권을 구입했는데 내가 당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 바로 전화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며 "당첨금 5억원은 대출금을 갚고 남은 돈으로 천천히 배워가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한편 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번 당첨자는 소액으로 복권을 즐기다가 좋은 꿈을 꿔서 1등 당첨의 행운을 얻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