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옆집에 사는 이웃이 음식물 쓰레기를 함부로 원룸 복도에 내놓는 바람에 고통스럽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룸 복도에 쓰레기 내놓는 이웃 욕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공개돼 분노를 사고 있다.
22살 여대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 A씨는 "2학년 때부터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옆집에 사는 이웃 때문에 고통스러워 참을 수 없다"고 전했다.
옆집에 사는 이웃이 음식을 시켜 먹은 뒤 음식물 쓰레기를 함부로 원룸 복도에 방치하는 탓에 주민들이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그냥 일반 쓰레기도 아니고 음식물을 일반 쓰레기랑 섞어서 그냥 봉투에 넣어서 문밖에 내놓으시는데, 현관문 열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호소했다.
특히 최근에는 먹다 남은 김밥 등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비닐봉지에 넣어서 문 앞에 놓은 탓에 냄새가 고약했다고 한다. 날씨가 풀리는 요즘 악취 때문에 복도에 나오기 어렵다고도 했다.
A씨는 "집 주인한테 말씀드려야 할까요? 아니면 쪽지같은 거 써서 현관문에 붙여놓을까요ㅜㅜ. 조언 좀 해주세요..."라고 자문을 구했다.
한편 해당 게시글은 공개된 이후 수백여건의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은 비슷한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자기 집에 두면 냄새 나니까 밖에 내놓는데 다른 집들은 무슨 죄가 있어서 그 냄새 다 맡고 살아야 되냐"고 함께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