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부동산 소유는 많은 이들의 '꿈'이 됐다.
이런 와중에 똑소리 나는 재테크 실력으로 일찌감치 '건물주' 명단에 오른 걸그룹 멤버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러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들은 수명이 짧은 연예계 생활에 대비해 여러 재테크에 투자한다.
부동산 투자도 그 중 하나다. 특히 한류열풍을 타고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늘어나면서 일부를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열심히 모은 돈으로 당당히 '건물주'로 등극한 걸그룹 멤버 8명을 모아봤다.
1. 수지
수지는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37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수지는 자신의 명의로 17억원을 대출받았으며, 매월 임대료는 1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정릉역과 500m 채 떨어지지 않는 곳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가시성도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2. 제시카
제시카는 지난 2011년 12월 청담동에 위치한 고급빌라를 12억 118만원에 경매로 낙찰받았다.
당시 1억 200만원을 대출받아 2년 뒤 모두 상환했으며 현재 시세는 23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3. 유라
유라는 최근 한 토크쇼에 출연해 울산에 작은 건물을 사서 이득을 봤다고 고백한 바 있다.
멤버 소진은 "유라가 잘 번 것을 잘 키운다"며 재테크 실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4. 한승연
한승연은 2014년 청담역과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45억짜리 빌딩을 매입했다.
당시 매입대금의 59%인 27억원을 대출받아 자금을 마련했으며, 연간 임대 수익이 1억 9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 구하라
구하라는 2012년 21살 나이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하 2층 주택을 11억 5600만원에 샀다.
특히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15년 7월 구하라는 해당 건물을 20억 8천만원에 팔아 3년만에 시세 차익 5억원을 얻었다.
6. 서현
서현은 지난 201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고급빌라를 12억 9천 만원에 구매했다.
주택 구입 당시에는 일부 대출을 받았지만 2013년 2월 모두 갚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7. 수영
수영은 2013년 12월 논현동에 위치한 고급빌라는 27억 3800만원에 매입했다.
현재 해당 빌라는 시세 40~45억원에 달해 이미 13~18억 가량의 차익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8. 다솜
다솜은 지난해 서울 송파구 신천에 위치한 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을 31억에 구매했다.
잠실새내역과 도보로 약 10분 떨어져 있다는 해당 건물은 역세권 임대수익형 빌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솜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어머님이 공인중개사여서 평소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