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분노의 질주' 촬영기간 중 사망한 故 폴 워커 유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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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故 폴 워커가 함께했으면 더욱 좋았을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12일 개봉했다.


폴 워커는 전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촬영 기간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 '더 익스트림'에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폴 워커가 죽은 것이 아닌, 은퇴하고 가정으로 돌아간 것으로 그려져 그를 더욱 보고 싶게 만들었다.


영화 곳곳에 남은 폴 워커의 잔상 때문에, 그를 그리게 된 팬들을 위해 그가 남긴 유작들을 소개한다. 아래 다섯 작품은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재밌다는 평을 받은 것들이니, 그를 추억하고 싶다면 찾아보길 바란다.


1. 에이트 빌로우


인사이트영화 '에이트 빌로우' 스틸컷


영화 '에이트 빌로우'는 남극을 배경으로 탐험가와 썰매견 8마리의 끈끈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갑자기 몰아닥친 태풍으로 인해 썰매견들이 남극에 남겨진다. 폴 워커는 이들의 시체라도 찾겠다며 위험을 무릅쓴 채 다시 남극으로 떠난다.


1957년 남극 관측대가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가슴 한편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


인사이트영화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 스틸컷


경찰도, 군대도 접근할 수 없는 범죄 구역인 '브릭 맨션'에 최악의 핵폭탄이 설치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핵폭탄을 되찾아 오라는 정부의 지시를 받은 특수요원 폴 워커가 브릭 맨션으로 잠입을 시도한다.


폴 워커는 뛰고, 구르고, 맞으며 갖은 고생을 다 하게 되는데, 그가 정부의 임무를 수행하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지 기대해도 좋다.


3. 러닝 스케어드


인사이트영화 '러닝 스케어드' 스틸컷


'러닝 스케어드'는 마피아의 조직원인 폴 워커가 범죄에 사용된 권총을 잃어버리면서 생기는 우여곡절을 다룬다.


아들과 놀던 옆집 아이 올렉이 총을 훔쳐 가면서 일이 꼬인 것.


청소년 관람 불가지만 웰메이드 범죄 영화로 박진감과 묘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4. 분노의 질주 시리즈


인사이트분노의 질주 시리즈 스틸컷


'분노의 질주'는 폭주족과 폴 워커를 단속하려는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다.


폴 워커가 맡아 연기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은 폭주족의 대부인 도미닉에게 접근하기 위해 여동생 미아와 교제했다가,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기며 우정과 사랑, 직업윤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캐릭터다.


폴 워커는 '분노의 질주' 7편인 '더 세븐'까지만 출연했다.


5. 아워즈


인사이트영화 '아워즈' 스틸컷


폴 워커는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 '카타리나'가 미국을 강타했지만,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어린 딸 때문에 피난을 가지 못하고 고립되는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폴 워커는 딸을 구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부성애를 잘 표현했다.


그가 지금껏 맡았던 거칠고 강한 남자의 이미지는 볼 수 없지만, 색다른 매력이 묻어나 폴 워커의 팬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