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남자의 자격'서 만난 유기견 덕구 계속 보살피고 있는 김국진

GOM TV '불타는 청춘'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그맨 김국진이 2010년 KBS2 '남자의 자격' 촬영 중 입양한 덕구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국진의 반려견 덕구와 친해지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는 강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수지는 자신처럼 김국진만 졸졸 따라다니는 '껌딱지' 덕구에게 연신 다가가 말을 걸었다.


덕구는 김국진이 과거 '남자의 자격' 촬영 중 만난 유기견이다. 덕구는 주인에게 수시로 폭행을 당한 후 쓰레기 더미에 버려져 구조 당시 썩은 물과 음식으로 연명하고 있었다.


인사이트SBS '불타는 청춘'


사람에 받은 상처가 컸던 탓일까. 덕구는 도와주려는 김국진의 손길도 '움찔' 거리며 거부하기만 했다.


하지만 김국진은 임시보호하는 일주일 동안 덕구에게 무한한 사랑을 줬고, 덕구는 조금씩 사람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약속한 일주일이 왔고 덕구는 보호소로 다시 돌아갔다.


다행히 입양도 잘 됐지만,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 덕구는 다시 동물보호소로 돌아왔다.


인사이트SBS '불타는 청춘'


김국진은 모친과 함께 생활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눈에 아른거리는 덕구를 위해 입양을 결정했다.


그렇게 가족이 된 지 2334일.


김국진은 상처받은 덕구에게 '꽃길'을 약속했다.


덕구 역시 평생 '김국진 바라기'로 살기로 작정한 듯 김국진 근처만 멤돈다.


덕구의 상처를 사랑으로 감싸준 김국진의 따뜻한 마음이 영상 밖까지 전해져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인사이트SBS '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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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