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오리온이 한국의 따뜻한 '정'(情)을 페루에 전파했다.
12일 오리온그룹은 엘리뇨 현상에 따른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페루에 초코파이 50,000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페루는 지난 3월 초부터 연안 해역에서 발생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00여 명이 사망하는 등 100만 명에 가까운 주민이 피해를 입었다.
이규홍 오리온 부사장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직접 페루를 방문해 메르세데스 아라오스 페루 부통령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고 제품을 전달했다.
오리온그룹은 지난 2008년 중국에서 일어난 쓰촨성 대지진과 2013년 필리핀의 태풍 '하이옌' 수해 당시에도 초코파이 등을 구호품으로 제공하며 국제 구호에 나선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자연 재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페루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